윤석열 당선인, 호주 총리와 25분간 통화…美·日·英이어 네번째

입력 2022-03-16 19:29:42 수정 2022-03-16 19:40:0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위),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아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위),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아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6시부터 25분 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모리슨 총리와의 통화는 주요국 정상과 통화 중 네번째다. 앞서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등과 통화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날을 세운 중국과 호주의 신경전이 무역중단 등 경제 갈등으로 비화한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날 호주 정상과 전화 통화한 것은 미·중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 공약에서 '한미동맹 재건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제시해 5월 출범할 새 정부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개국 안보 협의체)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