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빠른 일상복귀 위해 행정력 집중키로
경북 울진군이 역대 최장기 산불로 인해 부상,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산불 피해 가구 중 재산 기준 1억3천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1인 가구 기준 726만원 이하, 4인 가구 기준 932만원 이하지만, 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생계비 지원 금액은 1인 가구는 48만8천800원 4인 가구 130만4천900원이며,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고 접수순으로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시 거처인 덕구온천호텔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서비스도 제공한다.
교통서비스는 지난 9일 임시거처를 옮긴 이재민들이 생활터전으로 이동할 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농어촌버스 임시노선을 하루 2편 증차해 1호 차량은 덕구리조트에서 출발해 구수곡휴양림과 정림리, 사계리를 거쳐 나곡4리까지 운영하고, 2호 차량은 주인리를 거쳐 온양리, 명도리 방향으로 운행한다.
덕구온천호텔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은 군에서 제공한 임시 확인증을 지니고 있으면 무상 승차가 가능하며, 군은 버스 이용의 편리함을 위해 이재민들에게 임시 버스 운행 시간표를 제작 배부했다.
또 정기적인 병원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약 15회 상시 희망택시를 운행하는데, 담당 관리자에게 외출을 신청하면 택시를 호출해 무상으로 지역 내 의료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무상으로 운행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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