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예술담론의 장 활짝…수창청춘맨숀 ‘예술, 담론을 말하다’

입력 2022-03-10 11:03:48 수정 2022-03-10 19:44:15

10월까지 매달 둘째주 토요일 개최
3월 주제 ‘사진’…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수창청춘맨숀에서
수창청춘맨숀에서 '예술, 담론을 말하다'가 진행되고 있다. 수창청춘맨숀 제공

수창청춘맨숀이 예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만든 예술담론의 장이 처음으로 열린다.

청년문화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예술, 담론을 말하다'(이하 예술담론)가 12일 수창청춘맨숀 B동 3층 공유오피스에서 진행된다.

예술담론은 큐레이팅, 철학, 사진, 인문학 등을 연구하는 단체들이 모여 문제 제기와 토론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예술담론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향후 예술과 기술, 예술의 역할, 예술과 법, 예술과 삶의 공존 가능성, 큐레이팅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이번 예술담론의 주제는 사진. 사진기록연구소와 공유오피스 입주팀인 큐레이터그룹 '스테어스', 신진기획그룹 '아트만', 예술철학팀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장용근 사진기록연구소 대표의 얘기를 시작으로 ▷곽범석 작가의 '사진과 출판' ▷우동윤 작가의 '사진과 아카이브' ▷원영희 예술철학팀 멘토의 '사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예술담론은 형식적이지 않고, 정의를 내리지 않는 데 초점을 둔다. 누구에게나 발언의 기회가 주어지는 난상토론이다.

수창청춘맨숀 관계자는 "패널이 개인적인 주장을 발제하고, 그 주장이 예술담론의 이야기 도구가 되는 자리"라며 "예술계 현장의 이슈에 대해 참여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각자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는 곧 예술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참여자 스스로 자각을 통해 강한 동기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술담론에는 사진에 관심 있는 예술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1일 오후 6시까지. 053)252-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