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이철우 지사 "현장지원단 꾸려 산불 현장 종합 지원하라"

조기 산불 진화에 최선 다하고 담당 부서별로 종합 지원프로그램 마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열린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울진 산불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주민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단을 꾸려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장지원단은 ▷민관합동 피해조사 ▷이재민 종합지원 ▷농림축산지원 ▷정신건강지원 ▷구호성금총괄 등 임무를 수행한다. 도청 내 실국 피해지원의 총괄기획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현장 중심 산불피해복국 지원체계를 새롭게 갖추고 산불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재민 주거 지원가 농림축산업에 대한 지원 대책 등을 담당 부서별로 만들고 도 차원의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했다.

현장지원단 구성 계획은 이 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피해 주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임시거처를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빠른 시간 내 생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민이 원하는 곳에 임시주택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림축산업 지원은 과수, 송이 등 피해액 조사가 최우선이다. 농기계 등 장비 손실도 많을 것이니 농업기 농기계 임대 등 산불로 1년 농사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향후 산림을 어떻게 조림하고 활용할지 고민도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피해 산림 조림 계획에는 산불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포함, 산림을 가꾸기까지 상당 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활용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주민 곁에 항상 도청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재난 상황은 전쟁 상황과 같기 때문에 현장지원반 중심으로 범실국 대응체계를 갖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