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이동준 '첫 선발'…나란히 패배

입력 2022-03-06 16:09:53 수정 2022-03-06 18:23:33

황희찬 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에 0대2 패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1대4 대패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경기에서 결정적 골 찬스를 놓치고 아까워하고 있다. 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경기에서 결정적 골 찬스를 놓치고 아까워하고 있다. 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첫 선발' 출전한 이동준까지 나란히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3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아스널전(1대2 패)부터 최근 3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승점 40(12승 4무 11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5골을 내주고 1골을 얻는 데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팀 득점은 황희찬이 아스널전에서 기록한 정규리그 5호 골이 유일하다.

황희찬은 이날 다니엘 포덴스, 페드로 네투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지난달 13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이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29분에 황희찬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그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으나 팀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했다.

이동준은 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 베를린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11분까지 뛰다 케빈-프린스 보아텡으로 교체됐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1월 말 헤르타에 입단해 유럽파로 거듭난 이동준이 선발로 출전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동준은 지난달 초 보훔과의 21라운드 교체 출전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12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2라운드에도 교체로 뛰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기회를 얻었으나 이동준은 팀이 후반 11분까지 3골을 연이어 얻어맞아 0대3으로 끌려다닐 때 교체되면서 첫 공격 포인트는 다음으로 미뤘다.

최근 4연패에 빠진 헤르타는 리그 16위(승점 2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