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빙속 銀 정재원, 코로나에 발목…월드컵파이널 출전 무산

입력 2022-03-06 16:10:03 수정 2022-03-06 18:25:51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포상금 전수식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정재원이 개인 메달에 대한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포상금 전수식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정재원이 개인 메달에 대한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 질주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정재원의 올림픽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출전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무산됐다.

정재원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6일 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으로 출국하지 못했다. 증상은 가볍지만 대회엔 출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원은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을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는 올림픽 후 훈련을 이어가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4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올림픽 참가 이후에도 활발히 대회에 나섰던 정재원은 출국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엔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만 출전한다. 김민선은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만 출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