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대선 나흘전 무력시위

입력 2022-03-05 09:03:57

'정찰위성용 주장' 탄도미사일 발사한지 엿새만…새해 9번째 도발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임진강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북한은 지난 27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임진강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북한은 지난 27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엿새만에 또 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8시 52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통상 탄도미사일인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알리고 있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선을 나흘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날 발사는 북한이 한 달만인 지난달 27일 무력시위를 재개한 지 엿새 만이자,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시험발사다.

군 당국은 지난달 27일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한 반면 북한은 미사일이라는 언급 없이 개발 중인 정찰위성에 쓰일 카메라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