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4일 오후 8시 40분 경북 영주 태극당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난 27일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 때문에 유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먼저 용서를 구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한 민주당 세력과의 싸움"이라며 "지금은 외교·안보, 경제, 청년의 미래가 모두 위기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현란한 거짓말로 이 위기를 극복 하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 더 이상 국정을 농단 못 하도록 내 쫓아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8번이나 발사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는 도발이라고 주장하는데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란 말도 못 하고 있다"라며 "어떨 때는 탄도미사일인지 먼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이 국정을 맡으면 자유민주주의 헌법에서 자유가 삭제될 것이다. 운동권 이념에 빠진 패거리 정치꾼들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은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고 교육열이 높고 똑똑하다. 박정희 대통령은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포항제철 세우고 원자력 발전소까지 세웠다"라며 "자유민주주의 법치와 상식이 똑바로 서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한국 사람은 세계 1등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5년간 날치기와 내로남불,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국정을 흔들어 놓고도 대통령 선거 10일 남겨두고 개헌한다 통합한다고 한다.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정치 교체는 썩은 민주당 정치인들을 다 갈아 치우는 것이 정치 교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3억5천만 원 투자하고 8천500억 원 먹은 대장동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비토했다.
"영주는 옛날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서산에서 영주, 울진을 잇는 동서 철도를 조기에 건설해 철도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아 주겠다"라고 공약한 뒤 "영주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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