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업 RE100 참여 이끌고, RE100 발전사업 박차

입력 2022-03-02 13:50:47 수정 2022-03-03 22:08:28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 및 생산 확대,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발전사업 추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RE100 참여를 적극 이끌고, 다양한 RE100 발전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슈로 떠오른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세계 기후환경에 대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구미형 일자리사업'으로 착공한 이차전지 앵커기업 LG BCM은 한전의 재생에너지 전용 전기요금제인 '녹색 프리미엄제' 참여를 통해 2024년부터 전체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6월 한국전력기술㈜, 켑코솔라㈜와 구미시 RE100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구미산단 내 공장 지붕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지붕 임대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구미는 최근 환경부가 추진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구미하수처리장 부지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해 음식물·가축분뇨·하수찌꺼기 및 분뇨를 통합처리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하게 된다.

오는 2027년 설치 예정인 바이오가스화 시설 규모는 1일 580톤(t) 처리 규모이며, 바이오 가스 생산량은 3만4천89Nm3(노멀 입방미터)이다.

이와 함께 구미에는 이미 163MW의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돼 연간 221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9만7천858tCO2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천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