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노력 결실 볼 때"…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베이징으로

입력 2022-02-25 15:36:36

선수단 82명 중 본진 69명, 25일 결전지 베이징으로 출국
3월 4∼13일 열리는 대회서 동메달 2개 획득 목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윤경선 선수단장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윤경선 선수단장이 2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5일 오전 결전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날은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69명의 선수단 본진이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명과 선발대, 후발대 등을 제외한 인원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확진자의 경우 음성 확인을 받으면 늦게라도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출국장에는 선수단 안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 선수단 등 필수 인원만 나왔다.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좌식 7.5㎞에서 패럴림픽 역사상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신의현(창성건설)은 "베이징 패럴림픽에 가는 게 이제 실감이 난다. 심장이 조금 떨린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 패럴림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흘간 열리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개회식은 3월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동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