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인고 '지혜관' 준공… 미래 혁신 주도 인재 양성 기대

입력 2022-02-24 15:09:56 수정 2022-02-26 07:12:34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 반영한 교육 공간 '지혜관' 탄생
내부엔 씨름 연습장도… 능인고 씨름부 명성 이어갈 것

대구 능인고등학교(교장 김원술)는 24일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한 교육 공간인 '지혜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인 도진 스님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동원 총동문회장, 이병철 대구시 씨름협회장 등 지역 인사가 참석해 지혜관 준공을 축하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능인고등학교(교장 김원술)는 24일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한 교육 공간인 '지혜관' 준공식을 가졌다.

'지혜'(智慧)는 불교에서 인간과 자연 현상에 대해 살피고 근원을 탐구해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가 학문을 연마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미래 혁신을 주도할 창의 융합적 인재를 육성하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지혜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학교법인과 구성원들은 교기 육성과 변화된 교육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혜관 건립 사업'을 발의했고 교육청과 수성구청의 지원, 동창회원들의 적극적인 모금으로 무사히 완공될 수 있었다.

지혜관은 지상 3개 층, 연면적 1천903㎡ 규모로 기존 씨름부 연습장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내부는 씨름부 연습장과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할 수 있는 도서실, 특별 교실, 다목적 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능인고 씨름부는 천하장사 정경진과 씨름 아이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황찬섭, 전도언 등을 배출한 명문으로, 앞으로 보다 나은 훈련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실과 특별 교실, 다목적 교실 등의 교육 공간은 앞으로 도입될 고교 학점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획일적인 교실 환경에서 벗어나 자율 탐구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엔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 도진 스님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동원 총동문회장, 이병철 대구시 씨름협회장 등 지역 인사가 참석해 지혜관 준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