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중순 정점찍을 듯…대구시, 추가 병상 확보 총력
대구의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주 2배씩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초‧중순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306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952명이다.
최근 한 달간 주간 확진자 발생추이를 보면 ▷1월 3째주(16~22일) 1천861명 ▷1월 4째주(23~29일) 4천555명 ▷2월 1째주(1월 30일~2월 5일) 8천560명 ▷2월 2째주(6~12일) 1만5천328명 ▷2월 3째주(13~19일) 2만4천691명으로 전주 대비 1.6~2.8배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요양시설 입소 중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된 뒤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중순까지는 현재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추세로 미뤄 2월 4째주에는 한 주간 총 확진자가 3만9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역 내 병상가동률도 올라가고 있다. 이날 대구의 병상가동률은 42.3%로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54.7%, 감염병전담병원 68.1%, 생활치료센터 9.1%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 병상가동률은 4%포인트 올랐고,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병원도 각각 7.4%p, 9.9%p씩 상승했다.
위중증병상은 코로나19가 중증이 아니더라도 일반 병상 입원이 어려운 투석환자나 와상환자, 기저질환자 등의 이용이 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투석 환자의 경우 외래진료를 통한 투석으로 전환하고, 와상 환자도 요양병원 내에서 치료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바꿔 대응해 위중증병상 가동률을 떨어뜨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등증 병상도 추가 확보한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1천 1개 병상에서 7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고, 예비 병상 80개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또 150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자 협의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사망자‧중증환자의 수도 함께 느는 추세이다. 중증으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층 기저질환자다. 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받아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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