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롤렉스' 당근마켓 거래 중 판매자 차로 치고 달아난 남성

입력 2022-02-23 10:12:29 수정 2022-02-23 10:32:01

판매자는 차에 치여 전치 3주 부상

범죄 일러스트=정지현 디자이너
범죄 일러스트=정지현 디자이너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통해 명품시계 거래중 물건을 구매하는 척하다 판매자를 차로 치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구매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20대 B씨를 만난 뒤 명품시계만 챙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인 B씨는 A씨의 차에 치여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갑자기 B씨를 차로 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앞서 B씨는 이 명품시계를 2천250만원에 판다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글을 올렸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검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