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KBS·MBC·SBS 의뢰로 대선 선거 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 15, 16일 이틀 간 진행한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
▶해당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9.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5.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0%포인트(p)로,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2%p) 안 차이이다.
두 후보에 이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7%의 지지도를 얻었다.
또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1.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0.1%,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0.1%의 지지도를 보였다.
다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등의 태도 유보층은 11.8%로 나타났다. 대선일(3월 9일)을 3주정도 앞둔 상황에서 10%가 넘는 부동층이 조사된 셈.
지지 여부와 관계 없는 당선 가능성도 조사됐다.
이는 다자 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 양강 후보에 지지가 쏠렸다. 윤석열 후보 46.3%, 이재명 후보 40.0%로 나타났는데, 두 후보 간 격차는 6.3%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계속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조사도 이뤄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누구로 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안철수 후보 45.3%, 윤석열 후보 42.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이었다.
이어 尹(윤)과 安(안), 누가 나서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붙어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36.2%)에 6.9%p 앞섰다.
또한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38.5%로 이재명 후보(33.1%)에 5.4%p 앞섰다.
단일화 후보를 누구로 해야할 지 물은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45.3%)가 윤석열 후보(42.4%)에 소폭 앞섰는데,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반대로 윤석열 후보(43.1%)가 안철수 후보(38.5%)에 비해 좀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 셈이다.
이 조사는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2%로 나타났다. 9천941명과 통화해 2천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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