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노르웨이 찾아 K2전차 수출 독려…프랑스·레바논 동명부대도 방문

입력 2022-02-12 17:05:30 수정 2022-02-12 17:53:25

(위)서욱 국방부 장관, (아래)K2 전차. 연합뉴스
(위)서욱 국방부 장관, (아래)K2 전차.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19일, 1주일 동안 프랑스·노르웨이·레바논을 방문한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은 프랑스 및 노르웨이 방문을 통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방산 협력 사안을 비롯해 국방 협력 활성화와 관련해 논의한다.

레바논에 가서는 현지 동명부대(레바논평화유지단)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서욱 장관은 첫날인 13일 프랑스를 방문, 프랑스군 6.25 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14일에는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 크리스티앙 캉봉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갖는다. 특히 캉봉 위원장과는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만났던 2018년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국방·안보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욱 장관은 15, 16일 이틀 동안에는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아니켄 후이트펠트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노르웨이의 6.25 전쟁 참전기념비 헌화·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한-노르웨이 양국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16일에는 우리 K2전차가 경쟁 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 현장인 레나기지를 찾는다.

K2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로, 2014년부터 실전 배치되고 있다. 별칭은 '흑표'이다. 앞서 터키에 설계 지원 및 기술 이전 수출이 성사돼 터키군의 차세대 주력 전차인 '알타이 전차'가 만들어졌다.

이어 현재 노르웨이 수출을 두고는 독일 '레오파르트 2A7' 전차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서욱 장관은 17, 18일 이틀 간 레바논을 찾아 동명부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대응 태세를 비롯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