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더
감독:후안마 바호 울로아
출연:로지 데이, 해리엇 샌섬 해리스
스페인 스릴러는 기발한 설정과 특유의 긴장미로 인기가 높다. '더 마더' 또한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 음악과 배경 사운드로 관객을 긴장시키는 다소 실험적인 시도를 한다. 한때 발레단의 프리마돈나였던 여자(로지 데이)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홀로 아이를 출산한다. 아이는커녕 제 몸 하나 돌볼 능력이 없던 여자는 브로커(해리엇 샌섬 해리스)에게 아이를 팔아버린다. 하지만 아이를 데려간 사람들이 유아 인신매매단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여자는 브로커를 처음 만났던 외딴 숲을 다시 찾아간다.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대저택에 들어간 여자는 정체 모를 여인들의 감시를 받고 있는 자신의 아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아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시작한다. 103분. 15세 이상 관람가.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감독:구파도
출연:가진동, 송운화, 왕정
대만산 판타지 로맨스 영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샤오미(송운화)만 사랑해 온 샤오룬(가진동)이 계속 거절만 당하다 결국 마음을 얻게 된다. 그러나 청혼하려던 순간 갑작스런 사고로 저승에 간다. 환생하기 위해서는 붉은 실로 커플을 맺어주는 월하노인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데, 하필 사사건건 부딪히던 핑키(왕정)와 파트너가 된다. 드디어 이승으로 내려온 샤오룬은 샤오미와 마주친 순간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 샤오룬은 자신을 보지 못하는 샤오미 주변을 맴돌지만, 샤오미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녀의 붉은 실을 다른 사람과 이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구파도 감독이 20년 전 쓴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128분. 12세 이상 관람가.
◆애니멀 체인지
감독:레온 딩
목소리 출연:정성원, 김용, 석승훈
동물로 변신하는 상상을 현실로 옮긴 중국 애니메이션. 새로운 테마파크 '와일드 랜드'가 오픈한다. '와일드 랜드'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상상을 이룰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꿈의 테마파크다. 입장 팔찌의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동물로 변신해 마음껏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소심한 주인공 빅보이와 수다쟁이 친구 레이는 거액의 우승 상금이 걸린 특별 이벤트에 참가한다. 사자, 독수리, 악어, 호랑이로 변신해 높은 하늘에서 깊은 바다, 눈의 왕국에서 열대 정글까지 경주를 펼치지만 모험이 진행될수록 변신 동물들이 사나워지면서 참가자들이 위험에 빠진다. 전 세계에서 7천700만 달러(약 900억 원)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판타지 어드벤처다. 88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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