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치료' 대구 동네 병·의원 47곳으로 확대

입력 2022-02-07 10:20:44 수정 2022-02-07 20:15:05

지정의료기관 36곳·호흡기전담클리닉 11곳
구·군별로 보면 남구와 서구, 달성군 등 지정의료기관 적어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오전 대구 시내의 한 병원 신속항원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부터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오전 대구 시내의 한 병원 신속항원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부터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이 늘어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고자 진단검사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맡은 의료기관을 확대한 것이다.

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구의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이하 지정의료기관)이 모두 36곳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21곳이었던 참여 동네 병·의원을 추가로 확충했다. 이로써 음압시설과 동선 분리 등의 여건을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이하 클리닉) 11곳을 포함해 모두 47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속항원검사와 처방,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구·군별로 보면 지정의료기관은 달서구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성구 8곳과 동구 7곳, 북구 6곳, 중구 3곳, 달성군 2곳 등의 순이었다. 클리닉은 달서구가 6곳으로 상당수를 차지했고, 서구 2곳, 남구·북구·수성구 각 1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남구와 서구, 달성군 등의 지역민들이 다른 구들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지정의료기관이 이날부터 482곳에서 779곳으로 확대된다. 클리닉은 403곳이 운영되고 있고, 이달 중으로 28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들 의료기관에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아니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대상이 된다.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료비(의원 기준 5천원)가 발생한다. 특히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때는 진료비 이외 검사비가 발생할 수 있어서, 정부는 무증상자의 경우 병원보다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정부 "전국 병·의원 1천938곳이 참여를 신청한 상태여서 앞으로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중구=건강제일내과의원, 대한내과의원, 동산내과의원

▷동구=굿닥터아동연합의원, 박창순내과의원, 봄이비인후과의원, 세명이비인후과의원, 영이비인후과의원, 예재호내과의원, 우리연합의원

▷북구=김동억소아청소년과의원, 김하식외과의원, 닥터배이비인후과의원, 북대구의원, 성모이비인후과의원, 영이비인후과의원

▷수성구=박창진이비인후과의원, 범물경대연합내과의원, 봄씨피부과의원, 사랑의이비인후과의원, 수성이비인후과의원. 예일이비인후과의원, 이일세내과의원, 황종문소아청소년과의원

▷달서구=권이비인후과의원, 김기윤내과의원, 김신향소아과의원, 다니엘이비인후과의원, 더원정형외과의원, 속편안연합의원, 예일이비인후과의원, 이준엽이비인후과의원, 탑이비인후과의원, 현앤신이비인후과의원

▷달성군=에스장내과의원, 엠허브의원

◆대구의 호흡기점담클리닉

▷서구=새동산병원, 박선호이비인후과의원

▷남구=드림종합병원

▷북구=칠곡가톨릭병원

▷수성구=시지열린아동병원

▷달서구=구병원. 삼일병원, 더블유병원, 세강병원, 열린아동병원, 혜성소아청소년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