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강화 나서

입력 2022-02-03 15:28:24

도서구입비 지원, 사서교사 26명 추가 배치 등 서비스 개선
지난해에도 159억원 투입해 도서관 환경 개선

경북외국어고등학교의 학교도서관 모습.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외국어고등학교의 학교도서관 모습.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3일 학교도서관 강화를 위한 '2022년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포용의 공간 학교도서관'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4개 분야(인프라 확대, 연계교육 지원, 지역사회 소통, 지원체제 강화)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도서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현대화 사업비 20억원과 도서관 비품구입비 9억원을 편성했다.

책이 가득한 학교도서관을 만들고자 60개 학교에는 도서구입비 300만원씩을 지원하고, 신설 학교는 2천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또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사서교사 26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책 나눔 학부모 자원봉사자 운영을 활성화해 학교도서관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도 세웠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수준인 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등 해마다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양균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 속 전자도서관을 활용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꾸준히 지원 중"이라며 "올해에는 학교도서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학생들의 내적 성장의 기회를 다지고, 학생들로 붐비는 또 하나의 교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