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서 접전…"尹 43.5% 李 38.1% 安 7.8%"

입력 2022-02-01 16:29:09 수정 2022-02-07 10:01:04

여론조사공정 조사…"尹 2.5%p↑ 李 0.2%p↓ 安 3%p↓"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항공부대를 방문, 마린온 헬기에 타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열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항공부대를 방문, 마린온 헬기에 타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열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설연휴 시작시점인 지난달 29일 전국 1천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38.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5.4%포인트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2.5%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7.8%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8%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2.5%), 강원·제주(52.4%)에서 각각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부산·울산·경남(49.4%), 대전·세종·충남·충북(48.6%), 서울(44.5%)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9.2%)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경기·인천(42.3%)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은 윤 후보를,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0대(만18세 이상 포함)에서 43.7%, 30대에서 4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26.6%, 35.0%였다. 6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가 52.8%로 과반이었고, 이 후보는 29.8%였다.

반면 40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51.5%로 윤 후보(31.3%)보다 높았다. 50대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50.4%로 윤 후보(38.4%)에 앞섰다.

또 '야당 후보로 정권교체'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이 38.2%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73.7%로 가장 높았고, 안 후보(16.8%), 김 후보(1.6%)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4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 하락한 54.8%를 나타냈다.

현 정부의 선거 중립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9.1%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고, 46.7%가 중립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ARS(100%)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