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로 3점슛 펑펑' 가스공사 2연패 탈출

입력 2022-01-30 18:20:51 수정 2022-01-31 06:59:43

전주KCC에 85대65 대승…김낙현·두경민 42점 합작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대65로 대승하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대65로 대승하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홈에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대65로 대승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가스공사는 오랜만에 불붙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21개의 3점슛을 던져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골 결정력도 좋았다. 나란히 3점슛 4개씩을 성공한 김낙현과 두경민이 각각 22점, 2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헌도 17점 4리바운드로 한 몫 거들었고 DJ 화이트는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CC는 라건아가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지완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패했다.

1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가스공사는 두경민의 3점포와 이대헌의 골밑 공략으로 나섰고 KCC는 김상규의 외곽포와 라건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이대헌의 활약 속에 가스공사가 22대19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부터 가스공사의 공격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가스공사 선수들의 3점슛이 끊임없이 림을 갈랐다. 화이트가 부지런한 움직임과 영리한 플레이로 중거리 슛을 터트리는 등 힘내면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가스공사가 50대37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화이트가 계속 코트를 지키며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중 외곽에서도 3점포가 터졌다. 두경민의 돌파 득점까지 살아나면서 어느새 격차가 20점 차로 벌어졌다. 가스공사가 67대56으로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김낙현의 코너 3점과 차바위의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지켜갔고 김낙현의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는 등 점수차를 조금씩 더 벌려갔다.

KCC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송교창의 3점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점수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