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세운 '세대포용론'을 두고 "본인 가족도 다 포용 못하신 분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주장한 '세대포용론'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본인 가족도 다 포용 못하신 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 어디서 세대포용을 이야기 하시냐"고 맹폭했다.
이어 "국민의 절반을 적폐로 몰던 상황에 편승했던 분이 지금 포용을 이야기하시냐"며 "성남시장 때 입양한 '행복이'는 끝까지 포용하고 계신가"라고 저격했다.
앞서 이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세대포위론'에 대해 "어떻게 아픈 데를 더 찔러, 염장을 질러가며 자기 이익을 챙기며 타인에게 고통을 강요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대선 전략으로 내세운 세대포위론은 203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해 부모 세대인 506070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보는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대 50대를 포위해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느냐. 국민을 편 갈라서 싸우게 하고 증오하게 해서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니라 망국 행위"라며 "편 갈라 싸우는 청년을 이용해 더 많이 싸우고 증오하고 갈라서라고 부추기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대를 포용해야 한다. 같이 살아야 한다. 갈라지면 갈라지지 않게 노력해줘야 한다. 아픈 데는 치료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