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천603명, 27일만에 6천명대…위중증 488명 [종합]

입력 2022-01-20 09:33:29 수정 2022-01-20 10:08:31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 중반까지 늘었다. 반면 지난해 말 1천명을 웃돌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해 이날 2개월여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60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2천5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천805명보다 798명 늘면서 지난해 12월 24일(6천233명) 이후 27일만에 6천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3일 4천164명보다는 2천439명, 2주 전인 6일 4천123명과 비교해도 2천480명이나 많다.

방역당국은 21일쯤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에 이르고,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도 50%를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하루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대응단계에서는 동네 병원·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및 진료를 시행하게 되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 먼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우선순위를 적용한다. 또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88명으로 전날(532명)보다 44명 줄면서 지난해 11월 19일(499명) 이후 62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6천48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천357명, 해외유입이 2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천364명, 서울 1천292명, 인천 40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천63명(63.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355명, 광주 350명, 경북 220명, 경남 218명, 충남 208명, 부산 193명, 충북 174명, 전남 157명, 전북 131명, 강원 107명, 대전 94명, 울산 69명, 세종·제주 각 9명 등 총 2천294명(3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6명으로 전날(374명)보다 128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8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이날 200명대로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4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2천276건으로, 총 19만2천32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3.42%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1%(누적 4천367만6천631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7.2%(누적 2천421만9천31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