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PCR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
콩이나 우유, 곰탕이나 도가니탕 등 단백질 계통의 섭취 강추

박종석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팍스 로비드, 몰누피라비르 등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큰 부작용없이 사용된다면 전 세계 COVID-19 정국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단, 박 교수는 "바이러스는 인류가 정복할 수 없는 최대의 난제"라며 "코로나 역시 델타, 오미크론 등에 이어 어떤 무서운 변형이 나타날 지 모른다. 다른 동물들보다는 인간을 숙주로 삼은 호흡기 계통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국민 개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너무 제한하는 통제 위주로 하면서도 그 책임은 국민에게 떠넘기는 방식은 옳치 않다"며 "뒤늦게나마 백신 부작용 사망자에 입증책임을 정부가 지고 5천만원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안은 환영할만 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전 국민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 양성 또는 음성을 일괄적으로 파악한 후에 자가격리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것이 효율성이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대구는 K-방역의 선도도시답게 전 시민의 PCR 검사 협조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는 획기적인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도 추천했다. 콩이나 우유, 곰탕과 도가니탕 등 단백질 계통의 음식과 함께 비타민C 등 발효음식과 채소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서 함께 하기를 강추했다. 다만, 실험실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코올에 들어갈 경우 바로 죽게 되지만, 애주가들이 평소 마시는 술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것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음을 지적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추운 날씨에는 금속이나 유리 등에서는 24시간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건물이나 백화점, 식당 등에서도 금속으로 된 손잡이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모든 시민들이 하루에 10차례 이상 손을 씻거나 소독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코로나 확진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교수는 2022 임인년(검은 호랑이의 해)을 맞아 "오미크론 이후 어떤 변이가 나타날 지 모르지만 먹는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전 인류가 고통에 빠지게 한 COVID-19의 심각한 위협으로 벗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섞인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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