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30일 만에 316건, 6억500만원 모금…각계 온정 목표액 6억원 조기 달성
경주시·경북모금회 기념행사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경주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넘어서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30일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316건, 6억500만원으로, 이날 목표액 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30일 만의 성과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을 줄이고 목표액도 지난해와 같은 6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12일 앞서 100도를 달성했다.
이날도 계명대 경주동산병원과 현대성우쏠라이트 노동조합에서 각각 100만원과 1천만원을 기탁하고, 경주시 복지정책과도 국무총리 포상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나눔 열기가 이어졌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경주역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시민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대상'에 이어 사랑의 온도탑 조기 100도 달성까지, 경주 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나눔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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