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가스공사 올 마지막 홈 경기 연패로 마무리

입력 2021-12-29 20:55:20 수정 2021-12-30 07:15:39

서울SK에 77대91로 져…12승 14패로 공동 6위 밀려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SK의 경기. 가스공사 김낙현이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77대91로 패했다. KBL제공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SK의 경기. 가스공사 김낙현이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77대91로 패했다. KBL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단한 첫 해,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아쉽게 패하면서 연패로 마무리지었다.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77대91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12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서울SK는 19승 8패를 달리며 리그 1위 수원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서울SK는 안영준이 무려 24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서울SK를 상대로 73대75로 아깝게 패한바 있다. 특히 당시 경기와 이번 경기에서도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이 컸다.

가스공사는 두경민, 김낙현, 조상열 ,이대헌, 알렉산더가 스타팅 멤버로 출발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대헌의 덩크로 기선제압에 나선 가스공사는 잇따라 서울SK의 3점슛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쫓고 도망가는 양산이 전개되던 중 1쿼터 마지막 가스공사 전현우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20대21로 따라붙었다.

2쿼터 시작은 좋았다. 서울SK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다시 한 번 전현우가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알렉산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했다. 서울SK도 순간 골 결정력이 흔들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2쿼터 후반들어 다시 서울SK는 안영준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10점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서는 양 팀 모두 3점슛만 9개를 주고 받는 등 난타전이 펼쳐졌다. 서울SK는 3쿼터 막판에 최원혁의 3점슛 두 방과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가스공사에 13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조상열과 알렉산더, 김낙현이 분전하면서 한자리 점수차까지 쫒았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승기가 완전히 서울SK로 넘어가면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뺐고, 경기는 가스공사 패배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