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맞춤형 특화 서비스 '돌풍' NH농협은행·농협상호금융

입력 2021-12-28 12:01:04

소비 절제하면 금리 우대, 'NH샀다치고 적금'
국내 상호금융 유일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개시

NH농협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NH농협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NH샀다치고 적금' 홍보포스터.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적금 상품 'NH샀다치고 적금'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소비를 절제하는 이른바 '짠테크'를 응원하는 특화상품 'NH샀다치고 적금' 출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H샀다치고' 적금은 지난달 9월 1일 출시 이후 1개월만에 신규계좌 3만좌, 3개월만에 신규계좌 2만좌를 달성하는 등 '최단 기간 2만좌' 기록을 세웠다.

'NH샀다치고 적금'은 커피, 교통, 담배 등 소비와 관련된 9가지 아이콘을 원하는 이름과 금액으로 설정하고, 소비를 참았을 때 해당 아이콘을 클릭해 입금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1천원 이상 30만원 이내의 일정한 금액을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지정할 수 있고 영업점과 '올원뱅크' 모바일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가입 기준 기본금리 1.1%(12월21일 기준)이지만 우대금리 혜택이 다양하다. ▷아이콘클릭 입금 횟수 150회 이상(1.2%) ▷올원뱅크에서 적립된 올원캔디 활용(0.2%) ▷NH마이데이터 가입고객(0.1%)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2.6%에 달하는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올원뱅크, 고객센터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협 상호금융 역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대구본부(본부장 이수환)는 국내 상호금융권 중 유일하게 농협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소비자 개인의 금융정보를 통합해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농협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자산조회 ▷지출현황분석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 지원 등 금융생활 맞춤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마이농가'는 농업인 조합원 특화서비스로 농업경영분석·영농캘린더 등을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농협 고객이면 누구나 'NH콕뱅크' 또는 'NH뱅킹'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 할 수 있다.

이수환 대구농협 본부장은 "농협은 상호금융권 유일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고객 맞춤 금융상품 추천 등은 물론 농업인 특화 서비스를 통해 농협 상호금융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