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차량 4대 차고, 진화 대원 24명 대기실, 샤워장, 편의시설 등…이달 말 완공
산림 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경북 봉화군에 겨울철 산불 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산불대응센터가 들어선다.
봉화군은 지난 7월 사업비 8억원 들여 봉성면 금봉리 산 161-2번지 부지 4천㎡에 1층 연면적 520㎡ 규모의 산불대응센터 건립공사에 착수, 오는 12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산불진화차량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와 24명의 산불진화 대원이 머무를 수 있는 대기실, 샤워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간이 컨테이너 시설에서 생활하던 산불진화 대원들의 근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봉화군은 산불 진화를 위해 봉화읍과 춘양·명호면 등 3개소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에 46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산불예방과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센터가 완공되면 산불 예방활동과 산불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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