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하루 새 45명 확진…역대 최다

입력 2021-12-14 17:34:28 수정 2021-12-14 17:47:20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56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94명을 기록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56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94명을 기록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14일 0시 이후 45명의 확진자가 신규로 나왔다. 역대 최다 규모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23명, 12일 28명, 13일 17명에 이어 14일 오후 5시 기준 4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나흘 동안 113명의 감염자가 추가됐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30% 가량은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정지역이 아닌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보건·간호 인력을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에 총동원하는 등 방역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성건동과 안강읍에 긴급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과 근로자,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3차 추가접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 방역을 강화하게 돼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연말연시 모임 자제, 3차 추가접종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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