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감서 찾은 복권 한 장… 1등 당첨돼 4억 품 안에

입력 2021-12-13 11:45:37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에 사는 퇴역 군인 마리쿠스 베조 반스가 빨랫감에서 찾은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지난달 10일 38만 7천 450달러(한화 약 4억 4천 9백만 원)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 사진 Virginia Lottery 홈페이지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에 사는 퇴역 군인 마리쿠스 베조 반스가 빨랫감에서 찾은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지난달 10일 38만 7천 450달러(한화 약 4억 4천 9백만 원)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 사진 Virginia Lottery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한 남성이 빨래를 하던 중 우연히 찾은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되면서 4억 5천 여만원의 당첨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각)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에 사는 퇴역 군인인 마리쿠스 베조 반스는 지난달 10일 38만 7천 450달러(한화 약 4억 4천 9백만 원)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

반스 이날로부터 약 3주 전인 10월 23일 한 편의점에서 '캐시 파이브 위드 이지 매치(Cash 5 With EZ match)'라는 복권 한 장을 구입했다.

이 복권은 당첨 번호 5개를 모두 맞추는 방식인데 반스는 특정 수를 직접 고르지 않고 컴퓨터가 무작위로 번호를 선택하는 자동 추첨 방식으로 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복권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는 빨래를 하려고 집은 옷 안주머니에서 다시 복권을 마주하게 됐다.

별다른 기대 없이 확인해 본 복권 번호는 6·18·20·22·24로 5개의 번호가 모두 당첨 번호와 일치하면서 1등에 당첨됐다.

반스는 "복권을 버리려고 했다. 그래도 몇 달러쯤은 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확인하게 됐다"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당 복권은 일일 추첨 방식의 복권으로 주최 측인 버지니아 복권에 따르면 75만분의 1 당첨 확률을 가지고 있다.

복권의 당일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다음 회차로 당첨금이 넘어가 다음 회차의 당첨금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 복권으로 최소 10만 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금의 수령일은 6개월 이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