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가 우상욱 송하요 도예연구소 대표가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우 씨의 출품작인 현무광 트임 다기세트 '꽃자리'는 흑토에 분청 인화문 기법으로 제작했으며, 전통적인 차 도구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단아함을 살리면서도 소품을 추가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도자 표면의 거친 질감 위에 꽃 모티브로 인화문 기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다구의 내부는 수채화 느낌의 붓질로 회화적인 신비로움을 표현, 전통 공예의 섬세함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 씨는 2004년 대구 송현동에 작업장을 열고 흑토와 순백토를 사용해 전 과정 핸드메이드로 차 그릇과 테이블 웨어 등 생활 도자기를 제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56회 전국기능대회 도자기부문 은메달, 제39·40회 대구공예품대전 대상, 제50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0년 K-Ribbon(우수문화상품) 우수공예품, 2020년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우 씨는 "꺼지지 않은 용광로 불꽃 같이 열렬히 타오르는 '열정'은 창작의 희열이며 작가의 사명"이라며 "항상 작업실이라는 흙 놀이터에서 설렘과 기대를 품은 행복한 도예가로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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