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된 1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 현재 확진자 수가 4천명을 넘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천3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8일에는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는 전날 같은 시간(3천857명)보다 460명 많다. 부산을 제외하면 4천166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3천35명·부산 제외)보다는 1천131명 많다.
동시간대 집계로 사상 최다 기록이지만 아직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5천명을 넘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천323명(77.0%), 비수도권이 994명(23.0%)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937명→3천898명→4천67명→3천925명→3천308명→3천32명→5천123명으로 하루 평균 3천899명꼴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천870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천837명, 경기 1천131명, 인천 355명, 부산 151명, 충남 143명, 대전 134명, 강원 112명, 경북 106명, 경남 79명, 대구 68명, 전북 43명, 광주 39명, 충북 37명, 제주 31명, 전남 29명, 울산 14명, 세종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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