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 베트남 새마을사업 시범마을 주민들 소득 2배 이상 증대”

입력 2021-11-26 12:28:07 수정 2021-11-26 18:36:08

청도군, 영남대,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
‘코로나19 이후 국제개발 협력’ 주제로 새마을운동 성공사례 논의·공유

2021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서 청도군과 베트남 딩화현 참석자들이 영상회의로 새마을운동의 성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청도군 제공
2021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서 청도군과 베트남 딩화현 참석자들이 영상회의로 새마을운동의 성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과 영남대학교,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는 지난 23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2021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국제개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줌회의 및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12개국의 학자, 전문가, 개발분야 공무원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했다.

학술대회는 먼저 청도군이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딩화현 토마을과 푸닌마을에서 진행한 새마을개발의 성공사례(주민의식 교육, 마을주거 환경개선 및 주민소득 증대사업)가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청도군과 딩화현 영상회의에서 응웬민뚜 딩화현장은 "청도군의 새마을사업 시범마을인 토마을은 동물사육시설, 꾸정 및 미앤정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푸닌마을은 마을회관 건립 및 녹차밭시설 조성 등으로 주민소득이 2배 이상 크게 증대됐다"며 "베트남 주민들이 새마을운동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1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서 황영호 청도부군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2021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서 황영호 청도부군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2022년에도 푸닌마을에 녹차가공 설비지원과 녹차재배 협동조합설립 등 농촌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진 학술대회 세션1 아시아 지역(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키르키즈스탄)과 세션2 아프리카 지역(세네갈, 가나, 탄자니아, 시에라리온)의 연사자들이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시대에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복구를 위한 새마을 운동의 중요성, 시범마을 사례들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유했다.

황영호 청도부군수는 "1950년대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은 새마을운동이었다"며 "현재 새마을운동은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하고 개발도상국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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