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EO 포럼 제6기 11주 차 강의 열려
'인생은 아름다워-내 인생의 영화' 주제
"명작 영화를 통해 추억을 소환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매일신문 CEO 포럼 제6기 11주 차 강의가 지난 23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내 인생의 영화'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는 영화 '벤허', '십계' 등 1950, 1960년대 명작들을 소개하며 "특수효과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이 영화들이 나오면서 세상을 크게 변화시켰고, 내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들 영화에 강렬한 인상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1970, 1980년대 서부·전쟁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른 영화의 발전사를 강연했다.
그러는 동안 회원들은 마초들의 세계였고, 야만 속에서 선함이 빛났던 그 시절의 추억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는 한국 영화에 대해선 1999년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쉬리'를 기점으로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쉬리는 이전의 영화들로 수준이 높아진 한국 관객들에 맞춘 영화였다"며 "이 영화를 변곡점으로 대작들이 쏟아졌고, 그 역량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영화 '기생충'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현재 한국문화콘텐츠 비평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영화평론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을 연재하고 있으며, 1990~2009년 매일신문 문화부 기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2015~2018년 대구문화재단 축제사무국장을 역임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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