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새벽 여러분과 함께 달렸다'고 운 떼며 메시지 숨겨 놔…누리꾼 "센스쟁이" 칭찬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라크전 완승을 자축하면서 '세로드립'(문장의 특정 행을 세로로 읽으면 숨은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한 것)을 이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응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KFA는 이날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에 "'수'요일 새벽, 여러분과 함께 달렸습니다. '험'난하고 쉽지 않은 중동 원정이었지만 '생'산적인 플레이로 완벽하게 승리한 대한민국! '힘'찬 응원을 주신 축구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 이어질 최종예선들도 응원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게시했다.
첫줄에 쓴 경기 결과를 제외하고 다음 줄부터 쓴 5줄의 맨 앞 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으면 '수험생 힘내'라는 문장이 숨어 있다.
숨은 메시지를 찾은 누리꾼들은 "앞글자만 읽으면 '수험생힘내'... 관리자님 센스쟁이" 등 칭찬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를 기록, 5승 1무인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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