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일) ~ 30일(화) 빈티지소극장에서
극단 이송희레퍼터리가 코믹 세미뮤지컬 '북경반점'을 21일(일)부터 30일(화)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빈티지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송희레퍼터리가 2009년부터 매년 공연해온 극단의 대표 작품이다.
연극 '북경반점'은 제목 그대로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이름의 북경반점이 배경이다. 사고뭉치 사장님을 비롯해, 남편에게 구박덩어리인 사모님, 신세대 배달의 기수 철가방, 고고한 철학자를 자처하는 주방장 네 사람이 연극을 이끈다. 어느 날 이들에게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캄차카반도행 복권을 얻을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서로 복권이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고 설상가상 복권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생난리가 벌어진다. 과연 누가 캄차카반도로 가게 될까.
이홍우 작, 이송희 연출로 권경훈과 박상현이 사장님 역할에 더블캐스팅됐다. 이나경이 사모님 역을, 최창렬이 철가방 역을, 이송희가 주방장 역을 맡는다. 이송희 연출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특색에 맞게 록과 발라드, 트로트, 힙합으로 춤추고 노래 부르는 코믹 세미뮤지컬로 욕망에 가득찬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80분. 관람료 2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공연. 문의 053)62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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