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업소서 백신 맞으면…`30분 간 性서비스 공짜 제공`?

오스트리아의 한 매춘업소가 매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30분 간 5만원 상당의 사우나 성(性)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펀팔라스트(Funpalast)'라는 매춘업소는 이달 1일부터 현장에서 백신을 맞는 고객에게 자신이 선택한 여성과 30분간의 성적인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해당 업소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 고객이 자꾸만 줄어들자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다"며 "이 프로젝트로 50%가량 감소한 우리 고객들이 다시 증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업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40유로(한화 약 5만 4천 원) 상당의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의 백신 접종 서비스는 11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제공되며 성인을 동반한 14세 이하 청소년과 여성들도 해당 업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성매매는 합법적이지만 정부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정부의 높은 세금에 항의해 윤락업주가 '무료 성매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수준이다. 오스트리아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식당, 호텔, 미용실 등 공공 시설과 대규모 행사에 대한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매춘업소서 백신 맞으면…"30분 간 性서비스 공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