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BCM·구미시·경북도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 금오공고·구미전자공고 등과 업무협약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추진되는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매일신문 10월 23일자 1면 등 보도)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구미시는 10일 상황실에서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LG화학의 신설법인 ㈜LG BCM 김우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LG BCM은 금오공고·구미전자공고·한국폴리텍 구미캠퍼스·금오공대와 인력양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구미시는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LG화학에서 5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구미 5산단 내 6만6천㎡ 부지에 연간 6만t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 것이다. 고용창출 1천명, 연 매출 1조5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가 상당수 입주할 예정이어서 최근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 5산단 분양에도 활기를 줄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직접 약속했으나 2년이 넘도록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대기업의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 지방으로 전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차전지 소재산업 앵커기업의 구미 유치를 통해 향토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형 일자리 탄생부터 신청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이 사업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