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 '지역 화가 배제'지적에 따른 조치…권영진 대구시장 밝혀
대구의 대표적인 미술상인 '이인성미술상'에 내년부터 '청년작가상'이 신설된다.
대구시는 7일 이인성미술상에 본상 외에 내년부터 지역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 '청년작가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결정은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에 지역 화가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역 미술계의 지적(매일신문 10월 15일자 10면)에 따른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인성미술상은 근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지역 미술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1999년 제정한 것이다.
하지민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수상자 21명 중 대구경북 화가는 5명에 불과하다. 이마저 대구에서 활동하는 화가는 현재 이영륭, 최병소 뿐이다. 때문에 지역 미술계는 이인성미술상이 '지역 미술발전'이라는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해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4일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축사에서 "대구시는 이인성미술상에 '청년작가상'을 신설하자는 미술계 제안을 적극 검토해 이인성 화백의 뒤를 이을 유능한 청년 미술가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대구미술관에서는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유근택 화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제21회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 전시 개막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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