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표 관광지 경주, 공영주차장 건설로 교통난 해소…4년간 2천760면 확보

내년 상반기까지 3천430면 확보 목표

이달 완공을 앞둔 경주 쪽샘지구 공영주차장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의 대표 관광지인 경주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영주차장 32곳에 2천760대를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00여억 원을 들여 마을공용주차장 15곳 515면, 동천동 주차타워 242면, 문화재 주변 주차장 2곳 403면 등 19곳에 1천160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업비 100여억 원을 들여 건천읍, 내남면, 서천 둔치, 쪽샘지구 등 13곳에 1천60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450면, 마을공영주차장 10곳 220면 등 670면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황남동 강변로 종점부에 1천100면 규모 대형 환승주차장과 안강읍에 345면 규모 화물차고지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특히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황리단길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 차량정체와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고질적 주차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