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주문·라이브 커머스…언택트 스마트 상권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선정
중앙시장·구시장 등 5곳에 정부 공모 선정 5년간 100억원 투입
중앙신시장·문화거리 등 5곳, 관광 트렌드 걸맞도록 탈바꿈
드라이브스루 배송센터 운영…게스트하우스 인근엔 야시장
경북 안동지역 구도심 전통시장과 도심거리에 밀집된 상권들이 부활과 재생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전통시장의 탈바꿈과 함께 외국인들을 위한 '즉시환급형 사후 면세점' 설치를 통해 상권 부활에 나선다.
안동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100여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에 나서기 때문이다.
전통시장과 도심 상권을 변화된 관광 트랜드에 걸맞도록 탈바꿈시키고, 쇠퇴해지고 사람이 떠나는 구도심 상권과 상인들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상권 르네상스'를 현실화시킨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상권을 종합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다.
안동지역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비롯해 구도심에 집중된 '남서상점가'와 새로운 관광과 먹거리 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문화의거리'와 '음식의거리' 등 5곳의 원도심의 상권을 부활시킨다.
그동안 안동시는 2020년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초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와 상권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준비해왔다.
'안동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 상인회 등과 협력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을 대상으로 사업동의와 상생협약 동의율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안동 원도심 스마트 상권 육성'을 목표로 ▷언택트 스마트 상권조성 ▷상권특성화 기반조성 ▷상권자생력 강화사업 ▷외부관광객 유입 및 홍보 등 사업에 나선다.
이를통해 신시장과 구시장, 문화의거리 주차장 내 드라이브스루 배송센터를 운영해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하고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구시장 주차장 상인교육장에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해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를 확대한다.
중앙신시장 내 빈점포에 특산품 공유주방을 만들어 간고등어‧문어 등 안동지역 특산품을 깨끗한 위생환경으로 공동 작업,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연계해 전국 판매를 적극 추진한다.
중앙신시장 노상 주차장과 구시장 연결통로를 활용한 토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조성, 신선한 지역 농산물도 구매하고 관광객들의 향수도 자극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가 밀집한 음식의 거리에는 한류먹거리 야시장을 조성해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외국인들을 위한 즉시환급형 사후 면세점 50개소를 설치, 상권르네상스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도 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원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며 "이 사업은 안동시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협력해 안동시 원도심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권르네상스 사업 선정과정에서 시장상인들의 적극적 참여와 박성수 안동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안동시청 실무진들의 여무진 제안서 작성과 프리젠테이션, 지역출신 김형동 국회의원의 부처 장관과의 협의 등 '민·관·정'이 힘을 모아왔다.
김형동 의국회원은 "이번 상권르네상스 사업 선정은 안동의 단합된 힘으로 큰 성과를 낸 것"이라며 "상인회와 안동시 공무원을 비롯한 안동 시민의 의지와 역량이 집중돼 거둔 쾌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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