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女싱글 쇼트 70.73…점프 때 넘어져
시즌 최고점 78.22에 못 미쳐…김예림은 6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이번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 실수로 아쉬움을 삼켰다.
유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2점, 예술점수(PCS) 32.71점, 감점 1점으로 총점 70.73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주 무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실수가 나오면서 자신의 쇼트 시즌 최고점인 78.22점에 미치지 못했다.
드라마 '레프트오버'(The Leftovers)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은반을 가른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수행점수(GOE) 4점이 깎였다.
하지만 이내 중심을 잡고 차분히 이어진 과제들을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 4를 받았다.
후반부 점프에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을 성공한 뒤로는 스텝 시퀀스를 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했다.
중·후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연기를 마친 유영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함께 대회에 나선 여자 싱글 김예림(18·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8.84점, 예술점수(PCS) 31.72점으로 총점 70.56점을 기록, 6위에 랭크됐다.
김예림은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그는 더블 악셀을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소화해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뒤에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다.
이날 1∼3위는 러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총점 77.69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1위를 차지했고 다리아 우사체바(76.71점), 크세니아 시니치나(71.51점)가 뒤를 이었다.
유영과 김예림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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