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3.1%, 백신 미접종·불완전 접종자…60세 미만은 88%"

입력 2021-10-11 15:37:39

2주간 확진자 3만5천여명 분석
60세 미만은 88%가 미접종·불완전 접종

10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인근에 있는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천59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인근에 있는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천59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최근 국내 코로나19 성인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완전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이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9.12∼25)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83.1%(3만5천18명 중 2만9천99명)는 미접종 및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미만에서는 미접종·불완전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이후(5.1∼8.14)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0만1천285명의 예방접종력을 비교한 결과,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예방 효과가 77.0%, 사망 예방 효과가 73.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지난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미접종자 사전예약에 참여한 대상자는 오는 16일까지 예약 날짜에 접종을 받아달라"며 "아직 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성인 미접종자도 오늘부터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