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환 대구시의원 조사 결과 발표
대구시민 10명 중 7명은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시속 30㎞로 정해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환 대구시의원(달성1)은 '대구시 여론조사 조례'에 따라 여론조사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대구시민 1천4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일반 도로는 시속 50㎞, 소규모 도로와 스쿨존 등에서는 30㎞로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말한다.
강 시의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 73.6%는 야간이나 새벽, 공휴일 등 어린이 통행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스쿨존 제한속도를 완화하는 등 차등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대 의견은 19.3%에 그쳤다.
안전속도 5030 자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50.2%, 찬성이 40.3%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반대 이유로는 '속도 규제가 과하다'는 의견이 42.6%로 가장 많았고, '통행속도 저하로 교통정체 발생'이 37.2%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교통 소통에 문제가 없는 도로 양측에 주차장을 설치해 주차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70.8%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은 21.5%에 그쳤다.

강 시의원은 7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강 시의원은 "시속 30㎞는 거의 정지에 가까운 속도이고, 일률적 제한은 과유불급"이라며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공휴일 등에는 어린이들 통행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속도제한도 유동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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