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대해 가짜뉴스 정책을 확대, 새로운 지침적용할 것"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 검열에 나선다.
지난 29일(현지시간)유튜브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하여 접종을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해 가짜뉴스 정책을 확대하고 새로운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새 지침에 따르면 '백신이 질병의 감염 및 전염을 낮추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영상'과 '백신에 관한 허위 정보'를 포함한 가짜뉴스 콘텐츠를 삭제하게 된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 자폐, 암, 불임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삭제 대상이다.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서비스 업계가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요청 한 바 있다.
실제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은 캐나다와 영국이 각각 71%와 67%인 데 반해 미국 인구의 약 56%만이 백신 접종을 마치는 데 그치는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예방접종률 둔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당초 유튜브는 페이스북 및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오픈 폴랫폼'을 유지하는것이 언론의 자유를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콘텐츠 검열 활동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규제기관은 물론 정치권과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유튜브가 백신 회의론을 포함해 사회적 병폐에 관여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정책 변경에 나선 것으로보인다고 전했다.
전세계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서비스인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는 모두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코로나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차단했지만, 코로나 및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는 여전히 세 플랫폼 모두에서 만연한 상태다.
유튜브측은 "앞으로 백신이 위험하거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백신이 자폐증이나 암, 불임을 유발하거나 마이크로칩을 포함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을 접종한 후 자녀가 경험한 부작용에 대해 얘기하는 부모와 같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주장하는 것들은 허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에 대한 과학적 논의와 백신의 역사적 실패나 성공에 대한 포스팅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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