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원샷원킬로 결승골…제주 1대0 승리, 단독 3위 지켜
25일 수원FC와 대구서 홈경기
대구FC가 세트피스로 제주 유나이티드 물리치고 리그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울산 현대를 격파한 후 단독 3위에 올라선 대구는 제주 원정에서 3점을 챙기며 승점 47을 쌓아 4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무패 행진이 3경기(2승 1무)에서 멈춘 제주는 8위(승점 35)를 지켰다.
전반에 대구가 8개, 제주가 7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유효 슈팅은 양 팀이 하나씩만 기록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지 못했다.
전반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양 팀은 후반 대거 선수를 교체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후반 38분. 0대0으로 팽팽한 균형 속에서 후반 25반 교체로 들어간 대구 이근호가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근호가 찬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
세징야가 길게 올려준 볼을 골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달고 있던 김진혁이 뛰어올라 헤더로 공을 앞쪽으로 떨어뜨렸다. 공은 골대 박스 안에 있던 에드가와 상대 골키퍼의 중간 지점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골키퍼가 볼을 잡으려는 순간, 에드가가 전광석화처럼 움직여 긴 다리를 이용해 볼을 스파이크로 찍어 내렸다. 볼은 골키퍼의 왼쪽으로 방향이 휘어지면서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었다.
에드가의 위치 선정과 순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전반을 벤치에서 대기했던 에드가는 후반 교체 투입돼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 사냥을 성공시키는 감각을 보였다.
앞서 후반 18분 오후성 대신 투입된 에드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츠바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에드가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에드가는 직접 결승골을 터뜨려 아쉬움을 털어냈다.
에드가는 리그에선 3경기, 14일 나고야(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8골로 늘렸다.
대구는 2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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