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960년 9월 10일 ‘맨발의 마라토너’ 금메달

입력 2021-09-09 14:29:26 수정 2021-09-09 16:19:45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무명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가 콜로세움 앞 피니시 라인을 맨 먼저 통과했다. 신발 없이 맨발로 뛰고도 2시간 15분 16초의 세계신기록이었다. 맞는 신발이 없어 평소 훈련하던 대로 맨발로 뛴 것이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는 6주 전 맹장 수술로 훈련을 못 했는데도 2시간 12분 11초의 세계신기록으로 또다시 우승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