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남전 대구 분투했지만 연승은 실패
이병근 감독 "10일 세징야 돌아온다. 포항전 모든 걸 쏟아낼 것"
대구FC 스트라이커 세징야의 공백은 컸다.
대구는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면서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대구는 38점으로 리그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홈 성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5연패를 끊어내는 맹활약을 펼친 세징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성남과 리턴매치에는 나서지 못했다. 검사 결과는 나쁘지않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원정길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2016년부터 대구에서 뛰고 있는 세징야는 첫 시즌부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대구를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올리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세징야는 22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에 성공했다. 대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만큼 대구에 세징야의 역할은 독보적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성남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고전했다. 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지난 라운드 6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정치인이 에드가와 투톱으로 나섰다.
라마스와 정승원까지 전진해 공세에 나섰지만 성남의 적극적인 압박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중반 대구는 장신인 에드가를 활용해 공중볼을 노렸다. 에드가 두 차례의 헤더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면서 후반 들어 대구는 베테랑 이근호까지 전방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짧은 패스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성남 수비라인을 괴롭혔지만 결정적 마무리가 부족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29라운드 원정경기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세징야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 자신감이나 조직력이 흔들릴 줄 알았는데 정치인이나 이근호가 들어와서 충분히 도움을 많이 줬다.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한 경기 휴식으로 다음 포항전에선 세징야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올것으로 본다. 포항전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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