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498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65명보다 67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77명(71.9%), 비수도권이 421명(28.1%)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900명대, 많으면 2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60명 늘어 최종 2천2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일로 58일째가 된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신학기 개학에 따른 체육시설, 학교,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3번째 사례·누적 24명),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2번째 사례·19명),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체(2번째 사례·11명)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 사업장(5번째 사례·누적 22명), 대구 북구 어린이집(12명), 충남 부여군 대학교(10명)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89명, 경기 482명, 인천 106명, 부산 64명, 대구 59명, 대전 47명, 경남 46명, 충남 43명, 경북 42명, 광주 35명, 충북 23명, 울산 17명, 강원 15명, 제주 11명, 전북·전남 각 9명, 세종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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