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빚은 영양양조장, "주민이 만든 작품을 품다"

입력 2021-09-01 09:56:24

생기발랄 오순도순 영양만들기 프로젝트 일환
1일 영양양조장, 주민제안공모사업팀 작품 전시

100년을 빚어온 영양 양조장에서 1일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 양조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영양군 제공
100년을 빚어온 영양 양조장에서 1일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 양조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영양군 제공

주민들이 참여하는 영양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생기발랄! 오순도순! 영양만들기 프로젝트Ⅱ'에 참가한 주민팀들이 만든 작품들이 '100년으 빚어온 영양양조장'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1일 영양양조장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2021 도시재생뉴딜 2차 주민제안공모사업'의 양조장 가꾸기 사업을 비롯한 9개 사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주민들이 만든 성과물을 전시하고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양 양조장은 1915년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후 2018년 폐업 전까지 100년 동안 영양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곳이다.

지역민들의 애환과 추억, 삶이 함께 묻어있는 영양 양조장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중이다.

100년을 빚어온 영양 양조장에서 1일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 양조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영양군 제공
100년을 빚어온 영양 양조장에서 1일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 양조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영양군 제공

이날 양조장 곳곳에는 천아트팀이 만든 '양조장 카페 커튼', 캔아트팀의 '인테리어 소품', 천연염색체험 및 소품만들기팀의 '청년창업공간 커튼', 퀼트&자수공방팀의 양조장 좌식 공간 방석, 주민참여 양조장 공간조성사업팀의 양조장 좌식 공간 테이블과 수납장, 인테리어소품 등이 전시됐다.

이밖에 주민들이 만든 꽃차, 캘리그래피 엽서, 목재 원목 쓰레기통 등도 전시됐다. 주민제안공모사업과 영양 도시재생사업의 과정이 담긴 도시재생 기록 영상도 양조장 공간 한 편에서 상영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룬 주민제안공모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100년의 역사, 영양 군민과 함께 호흡해 온 영양 양조장이 앞으로도 주민들 간 소통의 거점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