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홈술·혼술↑…1년 새 27.3% 늘어 3억3천만달러, 역대 최대 주류 수입액
코로나19 영향에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와인 수입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에 올라섰다.
관세청은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전년보다 27.3% 증가한 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주류 수입액 1위이자 와인 수입액 역대 최대치다. 수입량은 5천400만ℓ로, 750㎖ 와인병 기준 약 7천300만병에 해당한다.
기존 수입 주류 1위였던 맥주 수입액(2억2천700만달러)은 전년보다 19.2% 줄어 와인에 이은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양주(위스키·브랜디, 1억4천만달러), 기타(2억5천만달러) 등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시대에 회식보다는 '홈술', '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맥주는 일본산 수입이 줄고 국산 수제 맥수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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